제주 출신 고지우(21·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고지우는 1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면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2위 전예성(23·안강건설)을 2타차로 누르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6월 맥콜·모나 용평 오픈 이후 1년 만의 우승으로,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올해 16개 대회에서 톱10에 세 차례만 이름을 올리며 다소 주춤했던 고지우는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고지우는 17일 간 휴식을 취한 뒤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김은수 기자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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