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선박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15분께 차귀도 남서쪽 약 13㎞ 해상에서 대형선망 어선 A호(245t·승선원 10명)가 원인미상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 승선원 10명은 자체 배수작업에도 배가 기울어지자 함께 조업 중이던 어선 B호에 승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구조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구조 세력을 총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현재 A호에 대한 배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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