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진료 기록이 없어 위기 아동으로 분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던 3세 남자 아이의 소재가 확인됐다.

16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해당 아동은 2021년 10월 홍콩 국적 어머니와 함께 출국한 기록이 확인됐다.

이 아동은 홍콩과 한국 두 국가의 복수 국적자로 한국 이름으로 출국된 기록이 확인되지 않아 그간 행방이 묘연했다.

당시 A군은 생후 5개월이었다.

이후 경찰이 해당 아동의 외국 이름을 조회한 결과 출국 사실을 확인했으며, A군 어머니는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을 통해 A군 여권을 발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재까지 해당 아동의 친모, 친부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친부의 통화 녹취 확인을 위해 영장을 발부한 상황"이라며 "아이의 이동 안전 여부는 외교부와 협력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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