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김포와 8강 격돌...유리 결승골로 1-0 승

후반 47분 터진 유리 조나탄의 결승골로 제주가 코리아컵 4강에 진출했다. 유리가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후반 47분 터진 유리 조나탄의 결승골로 제주가 코리아컵 4강에 진출했다. 유리가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수중전 혈투 끝에 김포FC를 누르고 2년 연속 코리아컵 4강에 진출했다.

제주는 지난 17일 오후 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원정 경기에서 김포에 1-0으로 이겼다.

폭우가 내린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정규 시간 승부를 내지 못한 제주는 후반 추가 시간 유리 조나탄의 극적인 결승골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리는 후반 추가시간 2분 카이나의 로빙 패스를 헤더로 밀어 넣은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둬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대진은 다음달 5일 추첨으로 결정된다.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코리아컵 8강 경기를 이기고 홈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코리아컵 8강 경기를 이기고 홈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코리아컵은 올해부터 FA컵에서 이름이 바뀐 대회다. 올해부터 결승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코리아컵 우승팀에게는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코리아컵 우승팀의 K리그1 최종 순위가 4위 안에 들면 ACL 최상위 대회인 ACL 엘리트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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