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윤이나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년 대회 우승자 임진희는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는 4일 제주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70타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1·2·3라운드에서 각각 68타를 써 내려가며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인 방신실·강채연·박혜준을 2타차로 따돌렸다.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여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았다.

제주 출신으로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진희는 지난 대회 우승자로 또다시 승수 확보에 나섰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임진희는 전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치며 윤이나와 5타 차 공동 4위에 오른 후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0위에 그쳤다.

또 다른 제주 출신으로 2023 드림투어 우승자인 임진영은 3라운드 공동 15위에서 4라운드에서만 버디 7개를 몰아치며 임진희와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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