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제주한라체육관 등서 개최

14개국·700여명의 플로어볼 선수들이 제주에서 맞대결한다.

제8회 제주오픈 국제 플로어볼 대회가 오는 30일 국제심판연수와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사흘 동안 한라체육관과 사라봉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플로어볼협회(회장 김형우)가 주최하고 제주오픈국제플로어볼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각국 남자부 16개팀과 여자부 12개팀이 참가한다.

참가국은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웨덴, 헝가리, 체코, 스위스, 호주, 뉴질랜드, 태국, 홍콩 등이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해 준우승팀인 블루돌핀스를 비롯해 탐라데빌, 대기고가 남자부에 나서며 여자부에서는 제5회 준우승팀인 신성여고, 블루돌핀스, 탐라데빌, 소제주팀이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스웨덴 감독이 참가하며 눈길을 끈다. 울리카 올슨(Ulrika Olsson) 감독은 어린 시절 스웨덴으로 입양된 한국인으로, 이번 대회에 한국 혼혈 선수들과 함께 대회에 나선다.

제주도플로어볼협회는 "제주오픈 국제 플로어볼 대회는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플로어볼 대회"라며 " 빠르게 변화하는 종목 흐름에 맞춰 국내 심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기의 질적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의회, 제주도개발공사 등이 대회를 후원한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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