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카이트보딩 공식 국제대회인 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가 6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 개막했다.
제주도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제주도도해양레포츠협회, 한국카이트보딩협회, 제주의소리 등이 공동주관했다.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대회요트협회가 국제경기를 공식 인증하고 서귀포해양경찰서가 해상안전을 지원했다.
경기는 카이트포일, 트윈 팁, 윙포일 등 3종목으로 나뉘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스페인, 프랑스, 캐나다, 인도, 홍콩, 태국, 베트남, 러시아 등 13개국 약 300여명의 선수단이 모였다.
월드세일링 챔피언십 세계 랭킹 7위인 큐빈 후앙큐빈 후앙(Qibi Huang, 중국)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이영은(부안군청) 등 선수들도 참가했다.
6일 개회식에는 지난해 1회 대회 도입에 공헌한 김경학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이번 대회 안전관리를 지원한 고성림 서귀포해양경찰서장에게 각각 공로패와 감사해가 수여됐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는 카이트보딩이 2024년 파리올림픽을 통해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후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로 의미가 특별하다"며 "제주도정은 제주가 가진 우수한 자원을 활용해 동북아 최고의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기욱 기자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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