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 대회 개막
37개 종목·781명 파견
유도, 수영 등 효자종목
"두 자릿수 메달 기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제주도선수단이 100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로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제주도체육회(회장 신진성)는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 37개 종목·781명(선수 502명, 감독·코치 123명, 본부 15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도체육회는 23일 브리핑을 통해 전국체전 시·도대표자 회의 대진 추첨 결과를 토대로 해당 회원종목단체 등과 분석한 전력과 대응전략을 내놓았다.

기록종목에서는 수영에서 18개, 양궁 9개, 육상 5개, 댄스스포츠·역도 각 3개, 사격·자전거·체조 각 2개 등 8개 종목에서 44개 메달 획득을 예상했다.

체급종목에서는 제주체육의 효자종목인 유도에서 17개를 비롯해 복싱 7개, 레슬링 6개, 씨름 3개, 태권도·당구 각 2개 등 6개 종목·37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도체육회는 배드민턴 2개, 축구 1개, 탁구 2개 등 토너먼트 종목 백중세 경기 3개 종목에서 5개 이상의 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종목단체 자체 전력 분석 결과 합기도에서 7개 메달 획득 등을 포함해 93개 메달 획득을 제시하고 있지만, 도체육회는 전년도 체전 참가 성적 등을 비교 분석해 목표 메달을 100개 이상으로 상향했다.

신진성 도체육회장(선수단장)은 "이번 체전을 위해 체육회와 종목단체, 선수단 모두가 열심히 노력했다. 훈련장에서 선수단을 격려하며 선수들의 경기력향상을 돕고자 체육회 차원에서도 지원해왔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선수단에 많은 관심과 격려, 그리고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주도선수단은 오는 24일 제주복합체육관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선수단 결단식을 갖는다. 

한편 지난해 전라남도에서 개최된 104회 전국체전에서 제주도선수단은 금메달 37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45개 등 모두 11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 기록으로 원정 역대 '최다 메달' '최다 금메달' '최다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김은수 기자

제주도체육회는 23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105회 전국체전에 파견하는 제주도선수단 전력과 대응전략을 공개했다.
제주도체육회는 23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105회 전국체전에 파견하는 제주도선수단 전력과 대응전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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