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태권도 사전 경기서
강상현 제주에 첫 金 선사
제주도청 박상현 동메달

올해 전국체전에서 제주에 첫 금메달을 안긴 태권도 강상현(시상대 중앙)
올해 전국체전에서 제주에 첫 금메달을 안긴 태권도 강상현(시상대 중앙)

 

제주도선수단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사전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7일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김해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전국체전 사전 경기로 치러진 태권도 경기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가 나왔다.

제주 출신 강상현(한체대4)은 제주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강상현은 이날 태권도 남자대학부 -87㎏급 경기에서 8강 대전 조민준(충남대1)에 이어 준결승 김우진(경희대3)을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만난 김현수(한국체대1)을 상대로 기권승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에 앞서 열린 남자일반부 -63㎏급에서는 박상현(제주도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국체전 사전경기 종목인 태권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박상현(선수 중 가운데)
전국체전 사전경기 종목인 태권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박상현(선수 중 가운데)

올해 전국체전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는 37개 종목·781명(선수 502명, 감독·코치 123명, 본부 15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도체육회는 전년도 체전 참가 성적 등을 비교 분석해 올해 10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효자종목인 유도와 수영에서 두 자릿 수 메달을 기대하고 있으며, 양궁과 복싱, 레슬링, 육상, 사격 등에서도 메달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신진성 도체육회장은 "앞으로 있을 본 대회에서도 제주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