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숙박업 폐업 원인 분석
”배출시 신고필증 부착해야“
소·대형 가전 배출방식 달라

제주시 지역에서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지역내에서 26만 5633건의 대형폐기물을 처리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24만 9214건보다 약 11% 증가했으며, 이로 인한 세입은 11억8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억3000만원 늘어났다.

제주시는 생활 패턴 변화로 인한 소비 심리 상승과 제주지역 음식·숙박업 폐업률 증가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시는 또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 폐기물 관리 조례' 개정으로 대형폐기물 품목이 세분화되며 신청시 품목 지정에 대한 혼란이 해소된 것도 증가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대형폐기물은 가까운 읍·면 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제주시 대형폐기물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고 신고필증을 부착해 배출하면 된다.

대형 가전제품은 한국전자제품 자원 순환공제조합(1599-0903)을 이용하면 되며, 소형가전인 경우 가까운 재활용도움센터로 무상 배출할 수 있다.

가전 제품류를 제외한 대형폐기물은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로 수거돼 해체, 파쇄 등 과정을 거쳐 구리, 고철 등 유가 자원을 회수한 후 소각 또는 매립된다.

홍권성 제주시 생활환경과장은 "대형폐기물 배출신청 전 사용 가능한 것은 기부하거나 중고 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판매하도록 해 자원순환에 동참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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