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국비사업 지원 내년도 종료
서귀포시, 민간위탁금·직접집행 사업비 편성 요구
2019년 12월 문화도시로 지정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5년간 국비 지원을 받아온 서귀포시가 지원이 종료되는 2025년에도 민간위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2일 제43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회 제2차 회의에 상정된 서귀포시 문화도시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이 원안 가결됐다.
이번 민간위탁의 배경으로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로 지정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해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등 그동안의 성과를 추진 동력으로 지속 확장하는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를 위해 2025년 민간위탁금 예산 10억 8000만원을 편성 요구해 지난 7월부터 자체계획 수립, 제주도 민간위탁사무 심의위원회 심의, 도의회 상임위원회 동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왔다. 민간위탁금 외에 시 직접집행 사업비 4억2000만원까지 포함하면 관련 사업비는 총 15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법정문화도시 성과 지속 및 확산' 과제가 제3차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계획(23년~27년)에도 21개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포함돼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편성 요구한 예산안에 대해 현재 시 자체에서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히며 “지속 가능한 사업추진을 위해 도 관련 부서와도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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