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30일 가축 방역인프라 센터에서 축산농가 및 농·축협, 생산자단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제역 가상방역 현장훈련(CPX)'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구제역 백신 미접종유형의 발생을 가정해 가축전염병 현장 조치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초동대응과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2024년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참관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구제역 발생 신고와 접수를 시작해 △초동 대응 조치(사람·차량 출입 통제 및 소독, 시료 채취,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일시 이동 중지) △살처분 및 인체감염 예방조치 △가축 사체 처리 △거점 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운영 △백신접종 등이다.
이 과정에서 전반적인 방역 조치 등 사전 제작된 동영상과 현장 시연을 통해 훈련이 이뤄진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 가축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나가겠다"며 "방역 조치를 강화해 청정 제주를 유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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