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를 개최한다.

‘감귤로 완성하는 국제평화도시, 제주특별자치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평화, 치유, 비상’을 키워드로 산업전시와 문화축제가 어우러진다.

13일 오전 11시 열리는 개막식은 제주 최초의 온주감귤 나무에서 생명과 평화의 에너지를 길어 제주 너머 세계로 전파한다는 내용의 제주도립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제주 감귤 농업인들이 세계 평화의 염원을 담은 감귤을 UN난민기구에 전달하는 한편 평화의 황금감귤종 타종식도 진행된다.

박람회에서는 지속가능한 미개 감귤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산업전시도 이뤄진다.

감귤홍보관에서는 도내 대표 감귤 브랜드 상품들을 전시·판매하고 감귤산업관에서는 가공식품과 화장품 등 감귤산업의 영역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14일에는 박람회 특설공간인 국제관에서 해외 바이어와 제주 수출 유망기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진행된다.

이를 위해 조직위원회는 제주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12개국 해외바이어 34명을 제주로 초청하고 생과와 감귤 가공품 등 도내 수출 유망기업 38개 업체를 모집했다.

이 외에도 박람회에서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감귤학회 학술대회와 연계한 특별강연, 치유농업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치유농업 포럼, 감귤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수출 브랜드 창업과 마케팅 역량강화 교육을 비롯해 귤빛가요제, 감귤 따기 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행사가 진행된다.

고병기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전쟁, 기후변화, 경기 침체 등 국내외 여건이 매우 어렵지만 제주감귤이 세계인의 평화와 치유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행사를 준비했다”며 “제주감귤이 세계 속에 비상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