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납세 편의를 위해 외국어로 번역한 지방세 납부 안내 리플릿을 제작·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리플릿은 국제화 및 다문화 가정 증가로 외국인 거주자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체납으로 인한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 제작됐다.
실제 제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만7543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이 52%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등으로 리플릿을 번역하고 외국인 주민들의 이용이 잦은 시청 민원실,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출입국사무소, 다문화 지원센터 등에 배부한다.
세부적으로 지방세 주요 세목인 △취득세, 재산세, 주민세, 자동차세에 대한 설명 △간단하고 편리한 납부 방법 △지방세 체납에 따른 불이익 등 다양한 지방세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리플릿 등 홍보물을 통해 체납액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납세 편의 시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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