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품목 9명 수상...19일 폐막식서 시상식 개최

서귀포시 남원읍의 김정현씨 농가가 올해 최고의 감귤 생산 농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와 ㈔제주감귤연합회는 11일 2024 제주국제감귤박람회 감귤품평회의 대상과 품목별 금·은·동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감귤품평회는 품질경연을 통한 제주감귤 경쟁력 향상과 고품질 감귤 재배농가에 대한 자긍심·영농의욕 고취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지역농협과 감귤농협, 농업단체 등의 추천을 받은 농가 110여 곳이 감귤을 출품했다.

출품된 감귤은 전문심사위원회의 1차 품질검사와 2차 외관·색택·식미 심사, 최종 과원 현장심사를 거쳐 품목별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올해 최고의 감귤로 선정된 영예의 대상은 서귀포시 남원읍의 김정현 농가(궁천조생·피복재배)가 차지했다.

또 조생 품목은 금상 김진석(남원읍), 은상 강창익(남원읍), 동상 김용호(남원읍) 농가가 각각 선정됐고 극조생 품목에서는 은상 김대윤(서귀포시 대포동), 동상 양진원(서귀포시 강정동) 농가가 수상했다.

친환경 품목에서는 동상 채종선(서귀포시 상예동), 특별상 박종일(서귀포시 중문동)과 현승훈(제주시 용강동) 농가가 선정됐다.

시상은 오는 19일 2024년 제주국제감귤박람회 폐막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시상금이 주어진다.

또 조생감귤 품목 수상자들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 참가해 전국의 우수한 과일들과 품질을 겨룰 예정이다.

고병기 조직위원장은 “올해 좋지 않은 기상 여건에도 우수한 감귤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최고의 감귤을 선발하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수상자들의 우수한 재배기술을 널리 알리는 등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정보교류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