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는 오는 19일 제주대 학생회관 1층 로비에서 도내 최초 헌책방인 '책밭서점'과 연계한 2024 헌책 전시·판매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언론홍보학과 '출판문화론' 수업(지도교수 최낙진) 일환으로 열리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행사다.

매년 언론홍보학과 4학년 학생들이 책밭서점에서 고른 책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평소 보기 힘든 고서 등은 전시한다. 판매대금은 모두 제주 헌책 역사 보존과 가치 계승을 위해 책밭서점에 전달한다.

올해는 행사 개최 이래 가장 많은 수강생이 참여해 1200권이 넘는 책들을 선보인다.

행사를 주최하는 언론홍보학과 학생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와 소비문화가 자리 잡은 현대사회에서 자칫 길을 잃기 쉬운 요즘, 이번 '2024 헌책 전시·판매 프로젝트'에 참여해 헌책을 소비하며 잠시 느긋하게 쉬어갈 여유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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