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연합뉴스
임진희. 연합뉴스

제주 출신 프로골퍼 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나카 드리븐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상 불씨를 살렸다.

임진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더 안나카 드리븐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찰리 헐(잉글랜드)·장웨이웨이(중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임진희는 17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뽑아내 선두에 2타 차로 따라붙으며 우승 기회를 노렸지만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어 단독 2위 기회를 놓쳤다. 우승은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차지했다.

이번 준우승으로 임진희는 신인상 경쟁에서 1위에 올라 있는 사이고 마오(일본)와 격차를 146점에서 55점으로 크게 줄였다. 신인상 포인트는 각 대회에서 우승하면 150점을 부여한다. 2위는 80점, 3위 75점 등 점수가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임진희는 오는 21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역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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