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 김장 봉사

제주4·3희생자유족부녀회(회장 강능옥)은 24일 오라동 남현김치 앞마당에서 김치를 직접 담그고 이웃에게 전달하는 김장봉사를 진행했다.

부녀회는 이번 행사에서 담근 김치 700포기를 4·3유족회 지회로부터 추천받은 4·3희생자 미망인과 75세 이상 고령의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봉사에는 4·3희생자유족부녀회원 40명을 비롯해 4·3희생자유족회와 4·3희생자청년회, 4·3평화재단 임직원 등이 참여했다.

강능옥 회장은 "유족부녀회가 설립된 2009년부터 매년 김장 전달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4·3 희생자 미망인들이 살아 계시는 동안 도움의 손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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