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스포츠조선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골대 불운과 함께 팀의 연승 행진이 멈추는 아쉬운 경기를 치렀다. 12월 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홈 경기에서 PSG는 낭트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PSG는 리그 5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10승 3무로 리그 개막 1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3분 동안 활약했다. 그는 전반 5분 얼리 크로스를 통해 하키미의 헤더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10분에는 바르콜라의 컷백에 맞춰 슈팅을 시도했으나 간발의 차로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전반 22분, 이강인은 하키미의 컷백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공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키퍼의 선방과 동료와의 호흡 부족으로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6을 부여하며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평가는 냉정했다. 겟풋볼프렌치뉴스는 이강인에게 평점 4점을 주며 별다른 평가를 하지 않았고, 레키프는 "속도 변화가 없고 낭비가 많았다"며 평점 3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의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인정하면서도 경기에서의 영향력 부족을 지적했다.

PSG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2분 하키미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38분 낭트의 마티스 에블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여전히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개선해야 할 점들이 드러났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에서 여러 차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골대 불운과 마무리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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