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 시국선언
제주도내 4개 대학교 총학생회가 6일 한자리에 모여 비상계엄을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제주대·제주국제대·제주관광대·제주한라대 등 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6시30분 제주시청 앞에서 "수십 년 전 독재정권의 상투적 수법을 그대로 답습한 그들의 결정에 더 이상 민주주의는 없다"며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겨눈 정권에 더 이상 정당성은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우리는 제주4·3의 후예로 선배들이 수없이 많은 억압 속에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투쟁한 것처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반헌법적 계엄선포, 윤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7일 예정된 탄핵 표결에서 가결이라는 결과로 국민에 응답하라"고 피력했다. 김은수 기자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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