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아시아 5개국 프로복싱 국가대항전이 오는 15일 오후 2시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연맹과 ㈔한국제주권투위원회(KJBC), 한국권투연맹(KBF)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5개국 프로선수들이 출전한다.

대회 메인 이벤트인 WBO 아시아 오리엔탈 슈퍼라이트급 타이틀매치는 한일전이 성사됐다.

WBO 챔피언인 한국의 신바위(삼성복싱클럽)가 도전자 도전자 토미오카 이주키(일본)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신바위는 통산 전적 12전 11승(9KO) 1패, 토미오카는 18전 10승(4KO) 6패 2무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 대항전은 헤비급 2경기와 슈퍼페더급 2경기가 치러진다.

특히 헤비급 출전 선수 가운데 제주 출신으로 영화 '범죄도시'와 '아수라' 등에 출연한 금광산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 3월 프로복서로 공식 데뷔한 금광산은 배우 마동석이 운영하는 빅펀치 복싱클럽 소속으로 5전 4승(2KO) 1패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제주권투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제주시 삼해인관광호텔 연회장에서 출전선수 계체와 조인식을 갖는다.

위원회는 "아시아 각 국 출전선수들의 높은 경기력으로 빅매치가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