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청년 농업인의 영농 초기 소득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2025년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대상자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독립 영농 경력 3년 이하인 청년으로 본인 세대의 건강보험료 산정액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 등 소득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후 선발된 청년 농업인은 △최대 3년간 월 90~110만원 영농 정착 지원금 △최대 5억원의 정책자금(금리 1.5%, 5년 거치 20년 분할 상환) △영농 기술 및 컨설팅 등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받는다.

특히 내년부터 달라진 주요 사항은 청년 농업인의 농외 근로 활동 인정 범위가 확대됐다. 이를 통해 청년 농업인들이 영농 초기 농촌 정착의 어려움 및 정책자금 상환 부담을 해소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단기 근로 허용 조건이 기존 월 60시간 미만에서 월 100시간 미만으로 완화됐으며 농한기 본인 영농 외 활동 인정 기간은 당초 3개월에서 5개월로 변경됐다.

신청은 내년 2월 5일까지 영농 계획서를 포함한 각종 증빙서류를 준비해 '농림사업 정보시스템(uni.agrix.g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누리집 게시판 또는 청년 농업인 안내 전화(1670-0255), 제주시 농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젊고 유능한 청년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농업 분야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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