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거리 한복판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려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지난 25일 오전 1시 30분쯤 서귀포시 서귀동 한 도로에서 전 여자친구인 B씨를 흉기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은 후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B씨는 머리를 크게 다치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와 교제하다 3개월 전에 헤어진 A씨는 24일 저녁 B씨를 불러내 같이 술을 마신 후 재회를 요구했지만 거절 당하자 자신의 차에 있던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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