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제주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2025년 신년 음악회'라는 부제로 제17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준비한 첫 무대로 호서대학교 초빙교수이자 소프라노 이한나가 곡해설과 협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곡은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 작품 45'로 이탈리아 민속 선율에 러시아적 정서를 더한 경쾌하면서도 서정적인 작품이다.

이어지는 구노의 '파우스트의 발레 음악'은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한 곡으로 구노에게 작곡가로서의 인기와 명성을 안겨줬다.

이 외에도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중 '친애하는 나의 후작님'은 활기 넘치는 왈츠와 폴카로 구성됐으며 이수인의 '내 마음의 강물'은 소프라노들이 사랑하는 서정적인 명곡이다.

이와 함께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 작품 80'은 웅장하고 화려한 구성으로 제주교향악단의 연주를 통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관람 신청은 사전 온라인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제주예술단 누리집(http://jejusi.go.kr/artjeju/main.do)에서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일반단체 4000원(10인 이상), 청소년 3000원이다. 65세 이상,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은 증명서류 지참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겸손한 자세로 감동의 무대를 이어갈 것"이라며 "제주교향악단 공연에 많은 관심과 격려 바란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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