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제주산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오는 24일까지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설 명절 제수용 및 선물용 등 축산물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식육 포장 처리업소와 식육판매업소 등 지역 내 축산물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축산물 취급·보관 등 위생관리 기준 규정 준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원산지 및 축산물 이력제 허위 표시 여부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부정·불량 축산물의 제조·유통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수거검사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고의성 또는 중대한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영업정지 및 과태료 부과 등 엄격한 행정처분 조치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성수기를 맞아 축산물 취급 사업장의 위생관리 상태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제주산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지역 내 농가를 대상으로 적기 출하를 독려하고 있다. 소는 하루 23마리에서 37마리(38% 증가)로, 돼지는 3642마리에서 4250마리(14% 증가)로 각각 도축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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