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와 성매매한 혐의를 받는 제주도 소속 현직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주도청 소속 30대 공무원 A씨를 검찰에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제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채팅앱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범행은 미성년자 B양 가족 측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도내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 발생 건 수는 총 2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발생(검거) 수는 △2021년 9건(7) △2022년 2건(2) △2023년 9건(9) △지난해 5건(4)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 상대 성매매 사건에 대해선 엄정 수사하겠다"며 "성폭력 보호기관과 연계해 회복과 사후관리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예린 기자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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