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출장을 온 40대 직장인이 동료들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제주시의 한 호텔에서 객실 내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직장 동료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2023년부터 카메라를 설치해 유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확인된 범행 피해자만 8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A씨는 해외로 도주했다.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 수배 요청을 하는 등 추적에 나섰다.
A씨는 이달 1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다 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지난 12일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받고 14일 검찰에 송치했다.
전예린 기자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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