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026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도는 21일 서귀포 스타트업베이에서 전국체전 실행기획 전담팀(TF) 2차 회의를 열고 개·폐회식에 대한 기획방향을 구체화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전국체전 실행기획 전담팀은 연출, 기획, 공연, 작가, 제주 역사문화 분야 전문가 5명으로 구성했으며, 도는 이들을 통해 제주만의 문화적 특색을 반영한 개·폐회식을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개회식 대주제 설정을 중점 논의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제주의 정체성을 살린 독창적인 연출 방향에 대한 여러 의견을 공유했다.

아울러 개·폐회식장의 공간 확장 방안과 실행가능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행사장소 현장 실사를 통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실행기획 전담팀은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개·폐회식의 세부 연출 계획과 운영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맹철 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개회식 대주제와 주요 연출 방향을 구체화하고 현실적인 공간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며 "제주의 매력을 전 국민에게 선보이는 성공적인 체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