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전 연인 관계인 여성을 살해한 불법 체류 중국인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한 3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부터 23일 오전 2시까지 제주시 연동 소재 원룸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전 여자친구인 30대 중국인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의식이 없자 지인을 통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과 함께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 몸 곳곳에서 폭행 흔적을 발견,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예린 기자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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