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단체 마로 20~23일
  ‘힐링 가무악극 ‘바람 푸다시’’
   문체부 지역 예술단체 선정작

 

   굿에서 펼치는 의례를 현대적 감성에 맞게 재해석했다.

   전통예술단체 (사)마로(대표 양호성)는 오는 20~23일 공연장 Be IN;(비인)에서 힐링 가무악극 ‘바람 푸다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4 지역 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된 제주 전통예술단체 (사)마로의 신작이다. Be IN;(비인)과 공동기획해 이번 무대에서 초연된다.

   (사)마로는 도민 할인과 문화취약계층 무료 초청으로 사회 환원과 나눔의 가치를 담았다.

   '바람 푸다시'는 제주 굿에서 나쁜 기운을 씻어내고 좋은 기운을 부르는 정화 의식 '푸다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연으로, 관객이 직접 소원을 빌고 의례에 참여할 수 있다.

   공연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관객이 자신의 감정을 마주치고 치유하는 과정을 돕는다. 이를 통해 관객은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서순실 큰심상이 특별 출연해,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독창적인 연출로 깊은 울림과 정화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총 6회 진행된다. 티켓은 전 좌석 1만원으로, 비인 홈페이지(www.be-in.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제주도민은 20% 할인 티켓이 제공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4.3 희생자 및 유족,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양호성 (사)마로 대표는 “묵은 한숨을 날려 보내는 나만의 작은 의식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며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한을 흥으로 풀어냈던 우리 선조들처럼 공연으로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문의=(사)마로(064-72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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