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진흥원 20~22일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전통 클래식 음악축제 개최
현악기의 고요한 울림이 퍼지면, 흩어진 생각들이 차분히 제자리로 돌아온다.
삶의 소란이 잦아들고 분주했던 생각들이 하나 둘 자리 잡을 때, 클래식은 보이지않는 손길로 마음을 쓰다듬으며 조용한 안식을 선물한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희진)은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문예회관에서 제주를 대표하는 순수 클래식 음악축제인 ‘2025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Heritage & Beyond를 주제로 한다. 클래식 음악의 전통을 계승하는 전문성(heritage)과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도(beyond)를 반영, 기획됐다.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은 이번 공연을 통해 도내 젊은 예술인과 국내 정상급 예술인 간 교류무대를 마련하고, 도민들에게 양질의 클래식 공연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페스티벌에는 국내 최정상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를 비롯해 정상급 클래식 음악인과 단체가 참여해,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팬텀싱어 1기 준우승자 테너 유슬기, 백인태의 앙상블 듀에토의 무대, 클라리넷티스트 송호섭, 피아니스트 노예진, 노벨티 콰르텟, 라이징스타 첼리스트 채태웅 등 국내 최고의 연주진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제주 토종 클래식전문 앙상블 데어토니카를 주축으로 한 JICMF페스티벌앙상블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앙상블은 장선경, 김수영, 예지영, 신인선, 원양하 등이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정상급 클래식 음악가들의 개막・폐막 공연을 비롯, 제주국제실내악콩쿨 입상자 음악회가 함께 진행된다.
폐막공연은 에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한 김용배 교수가 가이드로 출연, 청중들을 대상으로 클래식의 이해를 놉히는 해설을 실시한다.
오늘 오후 7시30분 부터는 대극장에서 오프닝콘서트 ‘Beyond the common’이 열린다.
21일 오후 7시30분 소극장에서는 ‘비르투오조 콘서트 라이징스타 피아노 트리오(Virtuoso Concert)’가 펼쳐진다. 무대에는 배진우, 진영훈, 채태웅이 출연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대극장에서 오후 1시 ‘(위너스 콘서트 I)Winners Concert I’, 오후 3시 ‘(위너스 콘서트 II)Winners Concert II’가 이어진다. 위너스 콘서트에서는 김서영, 양승아, 하동연, 홍연서 등이 출연한다.
같은날, 오후 7시 대극장에서 폐막 공연 ‘Heritage of Music’을 끝으로 페스티벌은 막을 내린다.
공연 티켓은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https://www.eticketjeju.co.kr)에서 예매 가능하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문화사랑회원, 65세 이상 노인은 30~50% 감면 받을 수 있다. 관람료는 대극장 전석 1만원, 소극장은 무료다.
한편,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은 심희정 제주대학교 교수와 도내 음악인들이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해 온 음악 축제다. 실내악 장르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성이 가미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로 성장하고 있다. 문의=제주문예회관(064-710-76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