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종합경기장 결승
서울석관중에 1-0 승리
최우수선수 DF 신상은
제주에서 열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에서 부산SAHA FC U15가 처음으로 탐라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부터 공식 경기로 인정된 U14 유스컵에서는 서울장안중학교가 우승의 영예를, 부산SAHA FC U15(1학년)가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직무대행 김정배)와 제주시가 공동주최하고 제주시체육회(회장 최기창)와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윤일)가 주관하는 제26회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가 25일 오후 3시 제주시종합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결승전에서 부산SAHA FC U15는 서울석관중을 1-0으로 제압하면서 탐라기 우승컵을 처음 들어올렸다.
경기 전반 두 팀 모두 좀처럼 기회를 찾지 못해 0-0으로 후반을 맞이했으나 후반 19분 기회를 얻은 SAHA 지부건이 석관중 GK 노태성 우측으로 찔러 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석관중은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존 안에서 SAHA의 반칙을 얻어내면서 페널티킥을 기회를 얻었지만 GK 신도윤 손에 막히면서 최종 SAHA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서울장안중학교와 부산SAHA FC U15(1학년 출전)가 펼친 U14 유스컵 결승에서는 후반 37분 SAHA 박정원, 38분 서울장안중 권태우가 각각 1골씩 집어넣으며 1-1 접점을 펼쳤지만 이어진 연장 후반 4분 권태우가 쐐기골을 장식하면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탐라기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부산SAHA FC U15 신상은에게 돌아갔다.
이외 수상자로는 △우수선수상 고가람(서울석관중) △득점상 임태현(부산SAHA FC U15) △GK상 신도윤(부산SAHA FC U15) △공격상 지부건(부산SAHA FC U15) △수비상 이시영(서울석관중) △베스트영플레이어 박현우(부산SAHA FC U15)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지도자로는 부산SAHA FC U15 김상훈 감독과 김태용 코치가, 우수지도자로는 서울석관중 임형남 감독과 유광희 코치가 각각 선정됐다. 페어플레이팀상은 부산SAHA FC U15가 수상했다.
한편 이번 제26회 탐라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는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32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주에서는 오현중학교, 제주제일중학교, 중앙중학교, 서귀포중학교, 서귀포FCU15, 탐라FCU15 등 6개 팀이 참가했다.
이중 중앙중과 오현중이 결선에 올랐으나 중앙중은 4강에서, 오현중은 16강에서 부산SAHA FC U15에 패배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제25회 탐라기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제주제일중학교는 조별리그에서 죽음의 조에 배정되면서 아깝게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김수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