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제주시 한라체육관서 열흘간 진행
17일 오후 4시 LPBA, 밤 9시엔 PBA 결승전

프로당구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챔피언십 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05’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 시즌의 모든 정규투어를 마친 후 열리는 ‘왕중왕전’격의 대회로 이번 시즌 상금 랭킹 상위를 차지한 PBA-LPBA 선수 각각 32명이 출전한다.

대회 개막일인 8일부터 13일까지 엿새간 PBA-LPBA 조별리그가 진행되며 14일에는 16강, 15일 8강, 16일 준결승, 17일 결승전이 개최된다.

17일 오후 4시에는 LPBA 결승전이, 오후 9시부터는 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LPBA 상금이 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1억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총상금은 5000만원, 우승상금은 3000만원이 늘었다. PBA는 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2억원으로 지난 시즌과 같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 상금은 정규투어보다 2배 늘어난 PBA 800만원, LPBA 400만원이다.

대회는 32명이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위와 2위가 16강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조별리그는 PBA 5전 3선승제(마지막 세트 11점), LPBA 3전 2선승제(마지막 세트 9점)로 진행되며 승수-경기 수(부전승 제외)-세트 득실-종합 애버리지-종합 하이런 순으로 순위를 가른다.

16강 토너먼트부터는 PBA와 LPBA 모두 전 세트가 15점, 11점으로 동일하게 진행되며 16강과 8강 토너먼트는 남녀 모두 5전 3선승제, 4강과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펼쳐진다.

한편 이번 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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