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공동 '팸투어' 추진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관광지 등 소개

제주-가오슝 노선이 다음달 22일부터 새로 취항하는 가운데 이를 홍보하고 대만 현지 여행업계의 신규 상품 개발 등 지원이 이뤄진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서영충)와 공동으로 대만 가오슝 지역 주요 여행사 및 매체를 제주로 초청한 팸투어를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티웨이항공과 협력을 통해 기획된 것으로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에 팸투어단은 가오슝 지역에서 제주 상품을 활발하게 판매하는 여행사의 상품 기획자들과 함께 대만 여행잡지, 신문 등의 매체 편집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 기간 제주관광공사는 봄꽃을 테마로 한 한류 관광지, 웰니스 관광지,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 세계자연유산 관광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 팸투어 참여자는 "대만에서 한국 드라마인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로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주의 매력을 담은 여행상품을 개발해 가오슝 지역 관광객을 제주로 유인하겠다"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를 찾은 대만 관광객이 15만명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제주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해 대만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와 가오슝을 잇는 직항 노선은 2019년 10월부터 제주항공에서 주 2회 운항한 바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 이후 약 5년 만에 티웨이항공에서 주 4회(화·목·토·일) 운항을 재개한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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