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21~27일 일주 여행 상품 선봬
올해 현재까지 총 208명 모객 큰 호응도
다음달 8일까지 팸투어 인지도 향상 유도
특수목적 관광 유치 확대 입지 강화 기대

제주가 글로벌 특수목적 관광지(SIT)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싱가포르 및 구미주 시장을 공략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제주관광공사는 싱가포르 자전거 동호회를 대상으로 제주 일주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제주 환상 자전거길 일주 상품을 구매한 약 50명의 싱가포르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은 아름다운 제주의 봄을 만끽하며 사이클링 투어를 즐겼다.

앞서 제주관광공사는 2022년 싱가포르 샤그릴라 사이클링 투어(SCT)와 협력해 제주 일주 상품을 기획한 바 있다. 올해 현재까지 총 208명을 모객하면서 '사이클링 여행의 성지'로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구미주 럭셔리 여행업계 관계자를 제주로 초청한 팸투어도 진행된다.

이번 팸투어는 구미주를 중심으로 럭셔리 관광상품만을 취급하는 버츄오소(Virtuoso)와 세렌디피안즈(Serandipians) 등의 여행업계가 참여한다.

이에 미국과 유럽 등의 프리미엄 여행 시장에서 제주의 인지도를 높이고 모객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힐링 및 치유를 테마로 웰니스 체험을 선보이고 제주 해녀 콘텐츠를 중심으로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제주관광공사는 구미주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향후 제주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특수목적 관광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며 "제주가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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