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이주한 싱어송라이터 예혁이 제주4·3 추모곡 '봄꽃으로 오라'를 발표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예혁MUSIC'에서 공개한 이번 곡은 제주4·3의 상처를 녹여낸 가사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감성적인 사운드로 풀어냈다.

노래 가사로 구성한 뮤직비디오는 제주4·3 당시 주민들이 희생되고 불에 타 사라진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에서 촬영했다.

예혁은 "제주로 이주한 이후에 매일 곤을동 잃어버린 마을을 지나왔다"며 "바다에 닿은 아름다운 풍경의 제주 도처에 새겨진 비극적인 이야기를 음악으로 해원하고 싶었다"고 노래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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