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라산소주, 7번째 에디션 출시…평화 등 의미도
제주4·3희생자유족회에 1000병 기증…"따뜻한 연대"
제주4·3 제77주년을 맞아 제주 대표 향토기업인 (주)한라산(대표이사 현재웅)의 일곱 번째 동백 에디션이 출시됐다.
(주)한라산은 최근 제주4·3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김창범)에 '2025년 동백 에디션' 1000병을 기증했다.
이번 일곱 번째 동백 에디션은 제주4·3의 아픔을 극복한 제주인의 평화정신이 세계로 퍼져나가 아픔을 겪고 있는 세계 곳곳에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의 메시지가 담겼다.
이에 '동백의 숨결이 평화의 물결로'라는 메시지와 함께 평화를 상징하는 '새', 희망을 담고 솟아오르는 '태양', 세계로 퍼져나가는 '평화의 물결', 활짝 핀 '동백꽃'을 제품 디자인에 반영했다.
현재웅 (주)한라산 대표는 "다양한 세대가 제주4·3의 역사와 의미를 기억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년 동백 에디션을 기획·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동백 에디션은 제주4·3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에 소중히 사용되고 있다"며 "따뜻한 연대의 마음을 이어 제주4·3을 함께 극복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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