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4일 성명 발표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현)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자협회는 4일 헌재 선고 직후 성명을 내고 "민주화의 산물인 헌법재판소의 존재 의미를 증명한 선고"라면서 "정치권을 포함한 우리 사회는 헌재 선고를 계기로 헌정질서와 국가 정상화 회복에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의 12·3 불법 계엄 선포는 헌법을 위반한 반민주적·반사회적 폭거"라면서 "헌재의 선고 이후 헌정질서를 어지럽히고 내란을 획책한 '내란 우두머리' 중범죄자로 처벌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선고는 극단적인 정쟁 중지와 국론 분열 방지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며 "대통령 직위가 박탈된 윤석열은 이제라도 진심 가득한 승복 발언을 내놓고 국민 분열 책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험대에 올라선 대한민국 공동체 회복을 시민사회와 함께하겠다"며 "앞으로도 언론의 책임을 다하고 권력 감시와 공정 보도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