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인 오성익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은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 6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국토교통한울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한울장학회에 성금 291만8400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오 사무국장의 저서 ‘처음 공부하는 석유·가스 산업’의 출판 인세비 전액으로 마련됐다.

오 사무국장은 “저희 어머니는 어린 시절 부친이 돌아가시고 가족의 형편이 어려워져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해녀 물질을 시작해야 했지만 그렇게 얻은 돈으로 공책을 사는데 쓰셨다고 말씀하셨다”며 “돈이 없어 배움을 포기해야 하는 일은 절대로 반복되지를 않기를 바란다”며 기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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