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비 온 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2일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12일 제주도(북부, 추자도 제외) 20~60㎜(많은 곳 산지 80㎜ 이상)이며 제주도 북부와 추자도는 10~40㎜다.

바람도 12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기온은 12일까지 평년(최저기온 9~11도·최고기온 16~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튿날인 13일에는 전날에 비해 기온이 3~4도 떨어질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8~11도(평년 9~11도), 낮 최고기온은 18~20도(평년 16~18도)가 되겠으며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4도(평년 9~11도), 낮 최고기온은 17~20도(평년 16~18도)가 되겠다.

이후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8~11도, 낮 최고기온은 14~16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다"며 "13일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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