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하수관거 공사장에서 펌프카가 전도돼 50대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17일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하수관거 공사장에서 펌프카가 전도돼 50대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서귀포시 지역 한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하던 펌프카가 쓰러지면서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8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의 한 하수관거 공사현장에서 펌프카 전도돼 지상에서 리모콘으로 장비를 조작하던 50대 작업자 A씨를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사고는 펌프카를 좌우에서 고정하는 아웃트리거(지지대) 기능에 이상이 생겨 전도돼 작업을 하던 A씨를 덮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해당 공사는 성산읍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공사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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