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31명 구성…현장 다양한 목소리 반영 정책 논의
지난 17일 첫 회의…고일학 조합장 위원장으로 선출

제주지역 감귤 수급과 유통관리가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 체계로 전환된다.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는 감귤 수급 및 품질 관리의 새로운 의사결정 기구인 '감귤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감귤위원회는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기존 (사)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의 기능을 흡수하면서 제주농산물수급관리운영위원회로 이관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에 행정과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 생산자단체, 상인단체, 감귤가공업체, 학계, 농가 등 총 31명으로 구성돼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논의한다.

세부적으로 △감귤 상품 품질기준 마련 △가공용 감귤 규격 설정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 결정 △생산조절 방안 등 감귤 산업 전반에 걸쳐 핵심 사항을 심의·결정한다.

한편 지난 17일 감귤위원회 첫 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고일학 제주남원농협 조합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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