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6인 릴레이

예술공간 이아에서 은밀한 예술 실험실 ‘작가의 방’이 운영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에서 입주작가의 창작 과정과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작가의 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작가의 방’은 올해 예술공간 이아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의 다채로운 시도와 사고 과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작가들의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과정이 담긴 스케치, 에스키스, 소품 등을 통해 창작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첫 번째로 류동혁 작가는 그가 과거에 천착했던 사진 기법과 그것이 현재 작업에 어떻게 자리를 잡았는지를 사진, 소품,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관객에게 풀어낸다.

작가의 방은 4월 류동혁 작가(사진)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김현성(공예), 이쥬(미디어아트), 나태주(회화), 오미경(회화), 전선영(설치) 작가 등이 참여하며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프로그램 진행중 참여 입주작가와 관람객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별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아 관계자는 “예술이 단순히 결과물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과정 자체가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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