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욱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실 주무관
제주해바라기센터는 여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2006년 개소했다. 지난해 527건의 상담과 1만3519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센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피해자 보호와 지원이다. 365일 24시간 긴급전화 상담 서비스(749-5117)를 운영하며, 피해자가 직접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위기 상황에서 긴급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또 센터는 피해자가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회복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제주한라병원에 소속된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피해자에게 필요한 의료 검진과 치료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며, 법적 절차를 위한 증거 수집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피해자들에게 심리 상담과 치료를 제공해 정신적 상처를 치유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센터는 피해자들이 법적 절차를 이해하고,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법률 상담과 지원을 제공한다. 또 센터는 피해자들이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기 위해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피해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법률적 조치를 취한다.
선제적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을 통해 폭력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학교, 지역 사회, 공공 기관 등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성폭력과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 방법을 교육한다.
제주해바라기센터의 이런 노력은 도내 여성폭력 문제 해결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피해자들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