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마라톤] 수상자 인터뷰
△"건강하게 오래 뛰고 싶어"
10km 슈페리어 여자부 1위 윤명춘씨
"아직 건강하게 뛸 수 있음에 감사하다"
10㎞ 일반 여성부 슈페리어 부문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윤명춘씨는 "꾸준히 러닝을 해온 노력이 우승이라는 성과로 나타나게 돼 매우 행복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1위 트로피를 거머쥐게 되어 행복하다"며 "가끔 나이 들어가는 내 모습이 서글프기도 하지만 아직 건강하게 뛸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코스 자문역으로서 뜻깊은 수상"
10㎞ 슈페리어 남자부 전용식씨
"지난 2023년 지금의 평화의 섬 제주 국제마라톤 코스를 만들 때 자문 역할로 참가했던 만큼 오늘의 수상이 더욱 뜻깊다"
10㎞ 슈페리어 남자부 우승을 기록한 전용식씨는 "코스 마지막 부분이 오르막으로 마무리되는 만큼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는 오르막 훈련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평화의 섬 제주 국제마라톤에는 매년 꾸준히 참가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달릴 수 있는 여러 기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면서 풀코스 최고 기록 경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라톤 지친 일상 원동력"
10㎞ 시니어 남자부 김성국씨
"매년 참가하는 제민일보 마라톤, 내년에도 도전하겠다"
10㎞ 시니어 남자부에서 1위를 차지한 김성국씨는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기록을 욕심내기 보다 유지하자는 마음으로 완주하고 있다"며 "매일 연습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마라톤은 지친 일상의 원동력"이라고 전했다.
김씨는 "이번 코스에 오르막길이 있어 쉽지는 않았다"며 "제민일보 마라톤은 매년 참가한다. 내년 마라톤에도 참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러닝 생활화한 값진 결과"
10㎞ 시니어 여자부 양순희씨
"기록에 연연하지 않았지만 매일 10㎞씩 달려온 루틴이 좋은 성적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10㎞ 시니어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양순희씨는 "특별히 대회를 준비했다기보다는 러닝을 생활화한 결과"라며 "달리는 게 습관이 됐다"고 밝혔다.
양씨는 "내년 대회에도, 내후년에도 계속 참가할 계획"며 "매일같이 뛰는 것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건강을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계속 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꾸준하게 노력한 시간의 결실"
10km 일반 여자부 개인 최미림씨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해 가슴이 벅차오른다"
10㎞ 일반 여성부 우승을 차지한 최미림씨는 "이번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7일 중 5일은 운동장에 나와 뛰었다"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했던 시간들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씨는 "평소에도 운동을 좋아해 제주철인클럽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오늘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해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제주에서 열릴 마라톤과 철인 경기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내년 대회 2연패 달성 목표"
10㎞ 일반 남자부 김민범씨
"재작년에 2등을 하고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뛰지 못해서 이번에는 칼을 갈고 나왔는데 1등을 하게 돼서 기쁘다"
10㎞ 일반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김민범씨는 "한 달 러닝 마일리지를 300㎞까지 늘렸다"며 "거리를 많이 늘리기도 했고 언덕 훈련도 하면서 이번 대회를 착실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최근 도외 지역으로 이사를 갔지만 제주에서 30여년간 살아온 만큼 대회가 있을 때마다 참가할 계획"이라며 "내년 대회에도 10㎞ 부문에 참가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더 행복한 학교생활 될 것 같아"
하프 일반 여자부 정경원씨
"아이들과 더 행복한 학교생활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프 일반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정경원씨는 "제주에서 로드 마라톤은 처음이라 일등할 줄 몰랐다"며 "오늘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해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 온 지 2년이 되어 가는데 오늘 이 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 교사로서 학교에 돌아가 아이들에게 더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달리기 통해 50대 인생 달라져"
하프 시니어 여자 강수안씨
"달리기를 통해 50대 인생이 달라졌다. 지금처럼 열심히 달리겠다"
하프 시니어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강수안씨는 "현재 소속팀 '런너스클럽' 회원과 같이 연습을 지속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기록보다는 노력에 초점을 맞춰 항상 열심히 달려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상을 위한 욕심보다는 부상에 유의하면서 마라톤을 즐기겠다"며 "회원들과 오래도록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감격의 첫 우승, 내년 또 도전"
하프 남자 시니어 김영범씨
"드디어 첫 우승을 차지해 감격스럽습니다. 내년에도 꼭 참가해서 우승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하프 시니어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영범씨(52·제주마라톤클럽)는 "클럽에서의 주 2회 연습 외에 개인적으로도 연습하며 매년 이 대회에 출전해왔다"며 "지난해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첫 우승까지 점차 성적을 향상시킨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쉽지 않은 코스라고 생각하지만 힘든만큼 이겨냈을 때 성취감도 크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에 정진하면서 다시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추억의 장소에서 우승해 감격"
하프 일반 남자부 고성민씨
"어릴 적 운동해온 제주대학교 운동장에서 우승 트로피를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
하프 일반 남자부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은 고성민씨는 "오늘 대회를 위해 체중도 많이 감량하고, 한 달에 700㎞씩 달리는 등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어릴 때 이 근처에 살아 바로 이곳(제주대 운동장)에서 운동을 해온 만큼 꼭 1등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었다"고 밝혔다.
고씨는 "후반에 힘이 많이 들었지만 어릴 때 기억이 힘을 북돋아주면서 1등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평화마라톤 첫 단체전 우승"
클럽 대항전 제주런너스클럽
클럽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주런너스클럽(회장 강병협)의 강병협 회장은 "매년 대회에 참석하는 단골이지만 단체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라 뜻깊다"며 "고된 훈련을 견디며 값진 결과를 이뤄낸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병협 회장은 "회원들끼리 일주일에 세 번씩 모여서 달리기를 했다. 수요일과 토요일은 10~15㎞를, 일요일에는 20㎞를 넘게 뛰었다"며 "한 번 달릴 때마다 적게는 7~8명에서 많게는 15명까지 나와 함께 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대회 때는 너무 더웠지만 올해는 날씨가 괜찮아서 달리기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 평화의 섬 제주 국제마라톤에도 꾸준히 참여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하반기에 예정된 구간 마라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