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극제 단체 최우수상

퍼포먼스단 '몸짓'
퍼포먼스단 '몸짓'

 

퍼포먼스단 '몸짓'이 올해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제주 대표로 참가한다.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는 지난 25일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대회를 겸한 30회 제주연극제에서 퍼포먼스단 몸짓(대표 강종임)이 작품 '만선'으로 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만선(작 김원, 연출 하영화)'은 작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온 '흙수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비리 경찰로 전락한 아들과 공상에 빠져 지내는 지체장애 딸, 의족을 단 아버지, 종교에 심취한 어머니가 배를 훔쳐 타고 바다로 나오면서 깨닫는 가족의 의미를 전한다.

이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으며 몸짓은 오는 7월 인천에서 열리는 43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티켓을 따냈다.

예술공간 오이는 작품 '괴(작·연출 오상운)'로 단체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연기상은 몸짓의 설승혜씨에게 돌아갔다. 연기우수상은 몸짓의 강종임·가람의 고가영씨, 연출상은 예술공간 오이 오상운씨가 받았다. 스텝상은 예술공간 오이의 전하얀씨가 차지했다.

한편 이번 제주연극제는 퍼포먼스단 몸짓과 예술공간 오이, 극단 세이레, 극단 가람 등 4개 제주지역 극단이 참가했다.

극단 세이레는 '오사카에서 온 편지', 극단 가람은 '인생배달부'로 무대에 올랐다.

한편 43회 대한민국연극제는 7월 5일부터 27일까지 인천광역시와 ㈔한국연극협회 주최로 인천 지역내 극장과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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