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부터 본격 운행…누웨마루거리 입구 순환
오는 연휴 1500객실 이상 예약…"도심 관광 기대도"

제주지역 누웨마루거리의 침체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생 버스'가 시동을 걸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신제주 지역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상생 버스'를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누웨마루거리상점가상인회에 협의를 거쳤다.

해당 '상생 버스'는 이날 오전부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출발해 연동 누웨마루거리 입구를 순환한다.

세부적으로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12시간 운행한다. 드림타워 방문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드림타워는 보고 있다. 실제 제주 드림타워 내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동안 하루 1500객실 이상이 예약된 상태다.

신애복 누웨마루거리상점가상인회 회장은 "관광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입도객도 줄어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다"며 "제주 드림타워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누웨마루거리를 찾도록 순환버스를 마련해줘서 매우 고맙다"고 전했다.

이병연 롯데관광개발 대외협력 이사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로 지역 상점가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외국인 고객이 이용하는 순환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많은 외국인 고객이 누웨마루거리를 찾아 제주 식문화 및 쇼핑, 버스킹 공연 등 도심 관광을 즐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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