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영 제주시 환경관리팀장

경청은 조직 사회에서 소통을 보다 내실 있게 다지기 위한 작은 실천이다. 경청은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상대방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공감하면서 행동으로 옮기는 적극적인 행위다.

특히 듣기는 상·하 및 동료 간의 관계가 중요한 조직에서 말하기보다 더 어렵다. 그러나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경청이 이뤄지는 조직은 업무 효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신뢰와 존중이 넘치는 직장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청렴은 공무원이 반드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다. 청렴의 가치를 뒷받침하는 것은 '경청'이다. 민원인의 불편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동료의 조언에 열린 마음으로 반응하며 부하직원의 애로사항을 가감 없이 들어줄 때, 청렴은 비로소 피어난다. 경청은 신뢰를 낳고, 신뢰가 청렴으로 이어진다.

제주시는 경청의 가치로 50만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도구 역할을 하고자 한다. 작은 실천이 시민에게 울림을 주는 응원 메시지로 전달되길 소망한다.

더 많은 시민이 제주시의 경청 문화를 응원해 주고 목소리를 2000여 공직자에게 더 많이 들려주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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