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안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장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농업인의 평균 연령은 68세를 넘어섰다. 이런 현실 속에서 '청년농업인 육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청년들의 농업 진입장벽을 낮추고, 전문성을 갖춘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청년들이 초기에 영농정착을 위한 현장중심의 컨설팅을 월 2회 진행하고 있으며 청년농업인 안정정착시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미래농업세대 육성을 위해 서귀포산업과학고와 청년농업인들이 협력해 현장재배실습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기술전수, 현장경험, 지역농업인재 양성까지 연결되는 중요한 모델일 것이다.
스마트팜이나 AI농업 등 첨단기술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청년농업인들이 지금 당장 겪는 어려움은 더 단순하고 현실적이다. 농지 한 평을 구하고 판로를 개척해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을 갖는 것, 그 가능성이 현실이 되기 위해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청년이 돌아오는 농업, 그 시작이 농업의 미래를 지키는 일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