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선 제주시 청년지원팀장
"요즘 뭐해?"라는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많다. "취업 준비 중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라는 말 속에는 막연한 불안과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
제주시는 이런 청년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며 함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는 17일 오후 1시30분 제주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제주시 청년 글로벌 기업 취업 멘토링 콘서트'가 열린다.
아마존, SK하이닉스, LG전자, 키움증권 등 국내외 16개 기업의 현직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청년들과의 경험 공유를 통해 진로 탐색을 돕는다. 먼저 글로벌 기업 취업의 최신 흐름과 준비 방법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변화하는 채용 시장에 어떻게 대응하고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현직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진로 여정과 직무 경험을 들려주며 현실적인 조언과 진심 어린 공감을 나눈다.
또 실전과 유사한 공개 모의면접도 운영돼 참가자들이 면접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생생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희망 직무별 소그룹 멘토링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자신의 역량과 진로 방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설계해 볼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제주시 홈페이지(www.jejusi.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설정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탐색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의 고민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다. 청년들이 가는 길 위에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함께하길 바란다.


